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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십니까?
제15대 한국전문대학도서관협의회장을 맡게 된 이인준입니다.

대학의 위기는 현실이 되었고 그 어려움 속에 도서관을 지키는 사서들의 입지와 근무환경은 점점 열악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. 엄혹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부담이 크지만, 협의회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업에 역점을 두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.


먼저, 지회 활동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의회 인력풀(POOL)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.


사람(人)은 서로 기대어 살아갑니다.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도 함께하면 이룰 수 있고,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동료가 있다면 그 자체로 큰 힘이 될 것입니다.


지회 모임을 정례화하고 활동비 지원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. 필요에 따라 지회 연합 모임도 추진하고, 그 자리에 집행부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


또한, 현재의 임원연수를 확대하여 협의회 활동에 관심 있는 지회 회원들과 함께 리더십 캠프를 통해 인력풀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.


그리고 대학도서관 법제도 개선을 통해 현장에서 만족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성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

대학도서관 진흥법이 시행령 왜곡으로 오히려 대학도서관 현장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. 발전계획 수립, 시행계획 및 추진실적, 대학도서관평가, 기관평가인증 등 사서들의 업무는 가중되고 있으나 실질적인 도서관 발전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. 이에 관련 단체들과의 연대를 통해 전문대학도서관에 실질적인 법적 제도적 지원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

협의회는 개인과 개별 도서관의 한계를 넘어 연대의 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. 집행부의 부족함을 회원 여러분께서 채워주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협의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.


감사합니다.


제15대 한국전문대학도서관협의회장 이인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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